MS, 윈도XP 제공기한 또 연장

출처 : ZDNet

2008/04/04  


한정된 클래스의 컴퓨터 전용이긴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 XP 제공 기한 연장을 결정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3일(현지시간) 초저가 PC(ULCPC)로 불리는 클래스의 컴퓨터 전용으로 ‘윈도 XP 홈 에디션’ 판매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ULCPC란 속도가 느린 프로세서, 소형 디스플레이, 일반적인 HDD 대신 플래시 메모리를 채용한 컴퓨터를 말한다.

윈도 클라이언트 마케팅 부문의 마이클 딕스 총괄 매니저는 MS가 컴퓨터 제조업체들이 ULCPC에서 윈도 XP나 비스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ULCPC의 시스템에서 채용되는 최소 하드웨어 구성은 비스타에는 적합하지 않다. 윈도 XP의 제공 중단을 결정한다면 많은 컴퓨터 메이커가 리눅스로 옮겨갈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이번 연장이 결정됐을 수도 있다.

◇사진설명: 아수스 Eee PC. (제공: Asus)
전 체적인 흐름으로 보면 대기업 컴퓨터 메이커는 (ULCPC를 제외한) 다른 클래스의 컴퓨터에 대해서는 오는 6월에 윈도 XP 판매를 정지할 예정이다. 윈도 XP 전용의 메인스트림 기술 지원은 2009년 4월까지 제공되며 확장 지원은 2014년 4월까지다.

딕스 매니저는 메인스트림 PC에는 6월에 윈도 XP 판매를 정지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MS가 확신하고 있다고 분명히 밝혔다. 그는 “우리는 (비스타로의) 이행 준비가 돼 있다는 피드백을 협력 업체들로부터 받고 있다”고 말했다.

MS는 컴퓨터 제조업체들이 2010년 6월30일이나 윈도의 차기 메이저 릴리스인 ‘윈도 7’의 출하 1년 후 중 더 나중의 기한까지 ULCPC에 XP 홈을 탑재해 신규 판매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MS 관계자는 3일 이 회사가 비스타의 차기 OS를 2007년 1월의 비스타 발매로부터 약 3년 후에 출하할 예정임을 재차 확인했다.

MS는 3일 플래시 메모리 기반의 컴퓨터 메이커가 윈도의 채용을 보다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새로운 가이드라인도 릴리스했다. ULCPC의 대부분은 리눅스를 탑재해서 발매되었지만, 아수스의 ‘Eee PC’처럼 윈도 버전이 제공된 모델도 있다.

MS는 이미 윈도 XP의 제공 기한을 한번 연장했었다. 원래는 2008년 1월이 제공 기한이었으나 컴퓨터 메이커들이 6월까지 윈도 XP의 판매를 계속할 수 있다는 방침을 지난해 9월 밝혔던 것이다.

동시에 MS는 신흥 시장의 컴퓨터 메이커에 대해서는 2010년 6월까지 윈도 XP 스타터 에디션을 탑재한 PC 판매를 인정한다고도 발표했다.

MS로서는 3일 발표에 따라 2가지가 명확해졌다. 스타터 에디션만으로는 신흥 시장의 수요를 완전하게 채울 수 없다는 것과 신흥 시장 이외에도 전력 절약 저비용 노트북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
Posted by 세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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